# 아이들은 권위에 약해요!

- 실제 범죄는 이렇게 발생했어요.

 : 귀가하던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내가 형사인데 도둑질하는 애들을 잡아야 한다.

   도와달라" 라고 부탁하고 피해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

TV 다큐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이라면 부당하거나 틀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대로 따르는 결과를 보여 주었지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교육을 할 때 이런 말들을 자주 씁니다.

"어른 말씀 잘 들어야지"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지"

"자꾸 그러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간다"

"할아버지가 부탁하시면 들어드려야 착한 어린이지"

아이들은 어른, 선생님, 경찰의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범죄를 가하는 가해자들은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합니다.

선생님인척, 경찰인척 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도록 강요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 아이들 교육, 이렇게 시켜주세요!

어른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시죠?

이럴 때에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하는 지를 정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행동하기 위해서는 자기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한데 그것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엄마, 아빠 혹은 선생님이 정해 준 사람이 아닌 사람을 만난 경우,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그런 사람이 부탁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죄송해요, 다른 어른들께 부탁해 주세요'

말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해야 해! 어른이 어린이 보다 더 잘 도와줄거야 " 라구요.

<가족 위기 대응 매뉴얼 만들기>

*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이름을 적습니다.

* 급한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 적어 두어요.

* 전화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아이의 가방 구석 주머니에

   넣어 줍니다.

* 휴대폰이 있다면 휴대폰으로 가족의 전화번호를 1번, 2번, 3번 등 단축키에 저장해서

  위급시 바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곳에 공중전화가 있다면 공중전화로 긴급통화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긴급통화 버튼 누르고 112 또는 119)

*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행동절차를 구체적으로 정해줍니다.

단, 아이들이 외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세세한 절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