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과는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 세포와 양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크기까지 커지며, 성장이 진행 중인 소아의 신체 특성상 지방 세포의 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소아 비만의 경우 한번 생긴 지방 세포는 살이 빠져도 줄어들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다시 살이 찔 확률이 높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2차적 질환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이 소아 비만의 심각성입니다.

7세 이상의 소아들에게 나타나는 소아 비만은 신장은 표준 이상이고 골 연령은 신장에 비해 약간 촉진되어 있습니다.

점차 성장하면서 여아는 둔분에, 남아는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 세포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 지방 세포에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가슴이 발달하고 피부가 부드러워지며, 남아의 경우 고환의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아는 초경이 빨라지고 월경 불순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조기에 성장판이 닫히어 청소년기 또래보다 키가 작아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