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방지 캠페인> [출처] [선행학습 방지캠페인]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재미를 심어주세요!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재미를 심어주세요! 교실에서 질문이 사라져가고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지금, 지나친 선행학습이 우리 아이들에게서 공부하는 재미를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교육은 학교수업 보충의 역할을 넘어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몇 년씩 학교 진도를 앞서 가는 선행학습형 사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님의 막연한 기대심리와 불안심리를 이용한 학원의 마케팅 전략 때문에 보충학습이 필요한 하위권 아이들까지 무의식적으로 선행학습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로 인하여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과 학교수업에 대한 흥미를 잃고, 교실에서 질문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내게는 소년이었던 기억이 없다”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은 선행학습의 최고 성공사례입니다. 그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3세부터 그리스어를 배웠고, 7세에는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었습니다. 8세부터는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해 많은 역사서를 섭렵했고 12세부터는 논리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에 보태 준 것만큼을 가슴에서 앗아갔습니다. 밀은 휴식시간에도 동생들에게 라틴어를 가르쳐야 했고, 취미는 역사공부, 친구도 하나 없었습니다. 그의 두뇌는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천재였지만, 정서는 요람 수준으로 멈춰있었습니다. 그는 훗날 ‘내게는 소년이었던 기억이 없다’고 회고하며 아버지를 원망했다고 합니다. 나이보다 빠르게 아이를 교육시켜 똑똑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부모의 기쁨일 뿐 아이의 기쁨은 아닐 것입니다. 나이에 맞는 학습을 시켜 스스로 재미와 흥미를 느껴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관찰하고 아이와 소통해야 합니다. 성공한 자식을 두고 싶은 부모의 욕망은 내려놓고 진정으로 자식이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지원해 주는 것, 이게 바로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요? 2016년 11월 21일 광 혜 원 고 등 학 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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