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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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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 보인다
작성자 감곡중 등록일 09.04.26 조회수 119
형태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 보인다
위의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일까요? 주전자 뚜껑 같다고요?
실은 연필을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즉 앞에서 본 모습이지요. 그럼 연필을 뒤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직접 연필을 들고 한번 들여다보세요. 어떤 모양인가요? 아래의 그림처럼 보이나요? 아마 여러분에게 연필을 그리게 하면, 대부분 아래의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그릴 것입니다.

어때요? 여러분의 그림과 비슷한가요? 우리는 연필하면 폭이 일정한 긴 막대에 칼로 깍은 부분에는 연필심이 나와 있는 모양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연필이 위의 그림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을까요?
어떤 물체든지 이 연필처럼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사과나 컵, 볼펜을 그리라고 하면 아래그림 처럼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연필이든, 사과나 컵이든 이런 모양으로만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한 가지 사물도 수천 가지, 수만 가지 다른 모양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사물을 이렇게 여러 가지로 그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는 방향을 달리한다는 것은, 눈의 높이는 그대로 두고 동서남북의 방향, 또는 왼쪽과 오른 쪽, 앞과 뒤를 바꾸어 보는 것으로 그 때마다 사물의 모양은 달라집니다. 보는 방향을 달리하여 컵을 그려보면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리고 각도를 달리하여 보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눈의 높이를 달리하는 것입니다. 즉 어떤 대상을 위에서, 눈 높이를 같이 하여, 밑에서 보면 각각 그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보는 각도를 달리하여 컵을 그려보면 아래그림과 같습니다.
이 밖에도 각도를 달리하여 수많은 모양의 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그림은 무엇을 그린 걸까요? 바로 의자를 밑에서 올려 다 보고 그린 것입니다. 모양이 아주 새롭지요? 이처럼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보는 각도나 방향을 약간만 달리하면 아주 새롭게 보인답니다. 미술가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면들을 보여 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것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그림을 그릴 때 다른 각도나 방향에서 보고 그려보세요. 대상이 아주 새롭게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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