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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 테레사를 읽고...2-1신다원
작성자 신다원 등록일 12.09.10 조회수 117

천국에 계신 테레사 수녀님께

뉴스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사건들,잔인함앞에서 반성할줄 모르는 사람들, 싸움을 즐겨하시는 정치인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저는 '마더테레사'를 읽어 주고 싶어요..

어린나이에 인도로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불쌍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사랑의 선교회를 만드셨지요...몸에 구더기가 끼며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데려다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수 있도록 해주시고 나병환자들을 위해 평화의 마을을 만드셨지요..그결과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부분에서는 일어서서 박수라도 치고 싶었어요.제가 보기에는 너무 힘들고 지저분해 보이는 이일을 수녀님께서는 아무렇지 않게 하셨어요..동네 할머니처럼 주름이 쭈글쭈글한 사진속 머더 테레사 수녀님은 책장을 넘길때 마다 에메랄드처럼 빛나는 두눈으로 저를 꾸짖으시는 것 같아서 차마 제대로 마주볼수가 없었어요. 선물을 받기 위해 칭찬스티커를 모으던 제 모습이 넘 부끄러웠어요..인도의 독립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 간디를 옮겼던 상여가 수녀님을 태우고 콜커타 거리를 돌았다는 부분은 같은 나라 사람도 아닌데 얼마나 존경스러웠으면 저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을 자기몸보다도 더 따뜻하게 보듬어주었던 어머님의 마음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하늘 나라에서 지친 영혼들을 돌보느라 바쁘실것 같아요.

수녀님 하늘 나라에서 저를 지켜봐 주세요....앞으로는 나밖에 모르던 나를 버리고 , 주위를 둘러보고 힘든 사람들에게 미소짓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거예요..저의 이런 다짐과 행동들이 .수녀님의 주름살을 펴드렸음 좋겠어요.......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수녀님을 닮고 싶은 신다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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