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린이 날에 고모에게 선물을 받은 책이다. 처음에는 약간 실망도 했었다. 아침방송에도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책으로 받다니.....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한장 한장 넘기며 감동을 느꼈고 이 책을 선물로 주신 고모께도 감사드렸다. 많은 이야기들 중 배려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제목부터 배려가 느껴졌다.'                                                                                                                         아름다운 공연' ...    영국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가 영국에서 오페라 공연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공연을 코 앞에 두고 그만 조안의 상대역인 테너 주앙 지빈이 병에 걸린 것이다. 주앙 에겐 우렁찬 목소리가 나와야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줄 수없다며 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되면 조안이 더 돋보일 수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던 오페라 공연 날, 역시 주앙에게는 우렁찬 목소리가 나오지는 못하였다. 조안의 차례가 되자 모든 청중들이  놀라하였다.!조안이 평소 목소리와 다르게 피아니시모의 목소리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공연이 끝나고 모든 청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힘차게 보냈다. 조안이 목소리를 낮춘 것은 그녀의 상대역인 주앙의 목소리에 맞추기 위해서 였던 것... 그녀가 더 돋보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안은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올려주었다. 나는 조안의 배려에 감동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그렇겠지만,  오페라 배우 들에게는 큰 배려이다.

이 내용을 읽는데 비록5분밖에 걸리진 않았지만  오래도록 기억남을 것 같다.항상 배려배려 하는 나도 생각해보면 많이 실천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배려는 할수 있는 만큼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배려 ...먼저 가까운 이웃들,가족들에게 배려를 해야겠다....지금도 조안의 아름다운 배려의 내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