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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읽고(5학년 1반 김나경)
작성자 김나경 등록일 12.09.05 조회수 73

오늘 읽은 책의 주제는 '배려'이다. 숙제도 해결할 겸, 내 자신도 되돌아볼 겸 나는 이 책을 꺼내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예나는 1학년 때부터 5학년 때까지 회장, 부회장을 한번도 놓쳐본적이 없는 리더십 있고, 공부 잘하고, 똘똘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런 아이였다. 그래서 6학년 1학기에는 회장을, 2학기에는 전교 회장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하늘은 예나를 몰라주었다. 회장 또는 부회장 둘다 되지 않은 예나는 풀이 잔뜩 죽었다. 선생님의 권유로 바른생활부장이 되긴 했지만, 바른생활부는 예나가 5학년 때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필요 없다는 의견을 회의 때마다 내놓곤 했던 그런 자치부였다. 그런데 회장, 부회장이라는 지위밖에,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예나가 전교 바른생활부 차장이 되어서 부장 우혁이와 함께 바른생활부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거듭나게 되었다. 바른생활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없어지기를 원하는 그런 자치부였는데, 바른생활부 담당 선생님의 계속된 부탁으로 교장 선생님은 바른 생활부에 석달이라는 시간을 주신다. 석달동안 바른생활부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일을 찾아서 하고, 그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야지만 바른생활부가 없어지지 않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친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인줄 모르고, 아빠가 안 계시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한 친구를 위해 모금운동을 하는등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고민을 들어 드립니다'라는 상자를 만들어 학교 곳곳에 붙여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편지'라는 것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주기도 하면서 점차 친구들의 지지를 얻게 되어서 바른생활부를 지키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혹시 처음의 예나처럼 나 자신밖에 모르는 그런 아이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배려왕'이 될 때까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헤아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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