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종민이에게

안녕 ? 난 너희 사연을 읽은 하지원이라고 해 .

둘 다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 .

처음으로 만난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종식이 형을 만나서 많이 챙피했지 ?

그래서 가출도 하고 ....... 하지만 종식이 형은 속이 깊어서 미안하다고 많이 표현했지 ?

나는 이런 장면을 보고 참 가슴아팠어 . 하지만 종식이 형이 컴퓨터도 잘하고 글도 잘써서

상도 받고 .... 인기도 많아졌지 ? 나라면 참 자랑스러워 했을 텐데 ....

넌 왜 챙피했니? 그래도 종식이형은 너와 친하게 친해지고 싶어서 컴퓨터채팅으로 친해지지.

종식이형은 너가 컴퓨터를 좋아하는 점은 콕 찝었네.^^

너는 생각 깊고, 컴퓨터 잘하고, 글도 잘쓰는 형이 있어서 참 좋겠다.

우리오빠도 "너희형을 조금이라도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

사실 우리오빠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겠지?

너는 형과 친해지다 걱정까지 해주는 사이가 되지.

그럴 때 마다 난 좀더 가까이... 좀더 가까이.. 이렇게 내가 너를 더 걱정 해.

점점 너도 마음의 문을 열고 형과 산책하러 나가게 되지.

그런데 형의 휠체어 바퀴가 굴러가 형이 떨어질 때, 넌 온 힘을 다해서 형을 살려주려는 장면 때문에

어떡해, 어떡해, 바둥바둥 거렸어. 그러다 넌 기절을 해버렸지.....

무려 넌 갈비뼈가 뿌러지고 소장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어.

난 깜짝놀랐어. 앞 내용만 해도 너는 형을 챙피해 하는 사이였는데..이젠 형을 위해 다치는 사이가 됐니?

나도 오빠랑 그런 형제간의 우애를 갖고 싶어.

방법은 너의 사연속에서 찾아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