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담배 회사의 문서가 공개되었다. 이 문서에는 니코틴이 중독성 물질이며, 폐암이나 폐기종, 심장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은 담배회사가 1950년대부터 이미 담배의 독성을 자체적으로 연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금도 담배회사들은 담배가 여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흡연자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카멜 담배나 카우보이를 이용한 말보로 담배의 광고에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호감을 나타냈다. 이것은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흡연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10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은 담배를 어릴 때 시작할수록 끊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렇게 담배 회사는 거액을 들인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왜냐하면 광고는 소비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가.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이론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이론에 의하면 개에게 음식을 줄 때 종소리를 같이 들려 주면 나중에 개는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린다.)

(사람들은 누구나 멋진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그럴 때마다 담배생각이 난다.)

  말보로 광고맨의 진실은 그들은 야성적이고 멋진 사나이가 아니라 일찍 폐암에 걸려 세상을 하직하거나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광고의 이미지와는 달리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자신감이 있고, 활력에 넘치고, 매력있기 때문에 더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1999년 4월부터 담배판매를 부추기는 미국 전역의 옥외광고판을 금연광고로 바꾸기로 협상하여 야성미를 뽐냈던 말보로광고맨은 풀죽은 모습으로 나타나 친구에게 ‘이봐, 나 폐암에 갈려 폐 한쪽을 떼냈어’라고 말한다. 이건 사실이다. 이들 중의 몇몇은 수술 후에도 담배를 피운다.

  설사 흡연자는 성공하더라도 후에 건강을 잃고 일찍 죽으니 그것을 충분히 누리거나 즐길 여유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