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짬뽕 탕수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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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율흠 | 등록일 | 17.01.12 | 조회수 | 106 |
종민이는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갔어요. 교실에선 이야기 꽃이 핍니다. 새 선생님은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교실은 어떻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교시 쉬는 시간입니다. 종민이는 화장실로 갑니다. 덩치큰 아이가 앞장서서 외치자 다른 아이들도 따라 외쳤습니다. 왕 거지 왕 거지... 들어오는 아이들도 알아 챘는지 빈 자리에는 서지 않습니다. 종민이는 어안이 벙벙해서 아이들이 종민이 한테 거지라고 합창을 합니다. 종민이는 어찌할줄 모릅니다. 종민이는 눈물까지 흘립니다. 아이들이 이윽고 얘기가 같아졌는지 모두 왕을 찾습니다. 다행이 종민이는 왕자리 였습니다. 큰 덩치는 반대쪽부터 다시 왕 거지 왕 거지... 큰 덩치는 종민이를 보고 말합니다 야! 너아까도 거지더니 또 거지잖아. 그러자 아이들이 눈치를 살피며 큰 덩치뒤로 줄을 습니다. 점심 시간에도 종민이 혼자 도시락을 꺼냅니다. 종민이는 까만 짜장을 몇숟가락을 떠서 밥이랑 섞어서 골고루 비빕니다. 5교시 쉬는 시간입니다. 종민이는 뭔가를 골똘이 생각합니다. 짜장 잠뽕 탕수육... 을 크게 외치면서 다시 한 번 되풀이 합니다. 짜장 짬뽕 탕수육...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웅성거립니다. 어느게 더 좋은거야? 이때 큰 덩치가 다시 큰소리로 외칩니다. 왕 거지 왕 거지... 근데 아이들은 짜장 짬뽕 탕수육만 정신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나는 이게좋아 이게 좋다고 말하면서 교실은 함박웃음으로 되었다. 느낀점은 아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친히게 지내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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