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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읽고..
작성자 김범준 등록일 16.08.18 조회수 113

어느 마을에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가 살았어요..아내는 하루종일 아둥바둥 일하는데,

게으름뱅이는 빈둥빈둥 먹고 놀기만 했지요...아내는 속이 터져 소 먹일 꼴이랑도 베어오라고 했고,

게으름뱅이는집을 나와 길을 가는데 시원한 그늘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부러워했어요..

"소 팔자가 상팔자구면" 하며 소를 부러워 하던 게으름뱅이..

그때 지나가던 노인이 다가와 "여보게,젊은이 소가 되고 싶은가?"했고 게으름뱅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그러자 노인은 게으름뱅이를 산속에 데리고 가서 마음에 드는 탈을 골라 쓰게 했더니 바로 소가 되어버렸지요.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장터에 나가 한 농부에게 팔렸어요.노인은 농부에게 당부를 했지요.

"소에게 절대 무를 먹이지 마시오,무를 먹으면 큰일이 난다오..."

농부의 집에 끌려온 소는 쉴 새 없이 일만 했어요.팔다리 마디마디가 끊어질듯 아프고 나는 소가

아니라고 해도 음매음매 소리만 나올뿐이었지요..그렇게 매일 매일 일만 하던 소는 너무 힘들어서

노인의 말을 떠올렸고 무를 먹으로 무 밭으로 달려서 무를 우적우적 먹었어요.

그러자 온몸에 난 소털이 싹 사라지고 얼굴에 쓴 소탈이 툭 떨어지면서 사람이 되었어요.

그리고 농부에게 소리쳤어요.

"난 소가 아니란 말이요!"

게으름뱅이는 곧장 집으로 돌아갔고 그 이후로는 부지런히 일하며 열심히 살게 되었답니다.

계속 일만하는 아내가 많이 힘들어보였는데,이제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쟁이가 되어서 서로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게 살것 같아 기분이 좋다.나도 내가 맡은 일에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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