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권장도서 - 뭘해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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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계원 | 등록일 | 12.12.03 | 조회수 | 339 |
진로 문제 앞에서 무기력해진 청소년들,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게 하는 책
진로 문제는 청소년들의 고민 1순위다. 그래서인지 진로를 안내하는 책들이 이미 많다. 그런데 기존의 책들은 대개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남보다 빨리 뛰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렇지만『뭘 해도 괜찮아』는 기존의 진로책과는 달리 청소년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 꿈을 찾도록 안내한다.
오늘날 청소년들의 상황에 맞춘 설득력 있는 이야기 이 책은 청소년 독자가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기 위해 지식소설의 형식을 갖추었다. 꿈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태섭에게 사서 선생님이 한 권의 책을 소개해준다. 링컨전기다. 태섭은 사서 선생님과 링컨 전기로 인해 이제껏 해본 적 없는 낯선 고민을 하게 된다. 고민의 과정에서 태섭은 성장하게 되는데, 이 책이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는 이유가 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주변의 시선과 기대에 맞춘 진로 압박이 매우 심하다. 그래서 작은 실패에 연연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결국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시도하려 하지 않게 된다. 이남석 저자는 청소년들의 이런 상황과 심리를 간파하고 그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지혜를 전해 준다.
책 본문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산층 연봉이라는 6천만 원이면 될까? 그런데 돈을 어떻게 벌지? 사업을 하면 될까? 사업하려면 기본적으로 사업 자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업자금이 있으려면 부모님 재산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집에는 돈이 별로 없는데? 돈이 없다면 사람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멋진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되지 않을까? 그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지? 엄마가 바라는 것처럼 좋은 대학에 가면 정말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질문은 꼬리를 무는데 답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 ‘아, 뭘 해서 먹고살지 생각하면 한심하기만 하네. 왜 나는 이렇게 사는 걸까?’ 태섭은 덜컥 겁이 났다. 딱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자 하는 다른 것도 없었다. 그래도 공부가 아닌 길을 가는 상상을 하면 벼랑길을 굽어보는 듯 아찔한 현기증이 났다. _ 31~32쪽
“다른 사람의 눈에 옛날은 지금처럼 성공하기 위해 참고 노력하는 고통의 순간이겠지요. 하지만 이 사람에게는 고통이 아니에요. 순간순간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행복했던 것입니다.” 작가는 ‘성공’이라는 단어에 크게 동그라미를 그려 강조했다. _ 136쪽
저자소개 : 이남석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엮는 하이브리드형 작가. 성균관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과학・경영 칼럼니스트, KBS 학습 애니메이션 기획자, 다큐멘터리 자문위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인지과학회 간사,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정보운영실장 등의 일을 했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이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진로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자아 놀이 공원』,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대만 수출 도서), 『주먹을 꼭 써야 할까?』, 『무삭제 심리학』(중국 수출 도서) 등이 있다.
[출처] 뭘 해도 괜찮아 - 꿈을 찾는 진로의 심리학 (이남석 작가 신작) 네이버 카페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작성자 국어청 남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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