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요양원 대청소를 했습니다.
우선 , 어르신들께서 담화를 나누시거나 휴식하시는 곳을 깨끗하게 쓸고 닦으며, 청소한 뒤에는 계단과 창문, 난간 등 곳곳에 쌓인 먼지들을 꼼꼼히 닦고 어르신들께서 목 마르실지 몰라 물병에 물을 담아 흘리지 않도록 가지런히 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마무리로 사회복지사님들을 도와 어르신들께서 깨끗하게 덮을 수 있도록 이불과 요, 베개 커버를 빨았습니다. 오늘 봉사를 하면서 인상깊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분께서 핸드폰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제가 빌려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전화를 하면 그 사람이 사는 목적지까지 신호가 가나요?"라고 하셔서 제가 "당연히 가죠!~" 라고 말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아마 가족이나 친척분들이 그립고 보고 싶어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르신께서 제개 '순간 정신이 왔다갔다 했어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장애물을 가지고 있어서 실례를 하게 됐네요. 미안해요.'라는 한마디 말씀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장애물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어르신 덕분에 오늘 하나 배우고 갔습니다! :D 오늘 봉사 못 간 조원들도 활동을 하면서 몸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배우면서 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참된 봉사! 진정한 봉사! 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