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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예계는 정치의 방패? (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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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인한 등록일 16.08.18 조회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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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는 정치의 방패?

최근 박유천 성추행 사건, 김민수&윤빛가람 욕설논란으로 수많은 논란거리를 낳고 있다. 이런 기사 뒤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 내용이 숨겨져 있다.

최근 방사청에서 kf-16 개량사업 업체를 잘못 뽑아 약 1000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그러나 이 사건은 현재 연예계 사건으로 인해 무마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왜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사건이 터지면 또 다른 사건을 터뜨려 막는 것일까?

작년 국정교과서 찬반 투표 때도 아이유&장기하 열애설을 터뜨려 우리는 열애설에 몰두하느냐 국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국민도 국가의 일에 간섭할 권리가 있고, 비판하고 바로잡을 권리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국회에서는 일어나는 사건을 무마시켜가며 국민의 알 권리를 방해 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일이 덥히지 않아도 우리는 어떤가? 몇 주 동안은 여러 블로그와 SNS에서 활발히 비판하고 떠든다. 하지만 1~2주가 지나면 어떤가? 태풍이 몰아친 후 바다처럼 고요해진다.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가 떠오르지 않는가?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 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 이 내용은 비록 영화의 대사이지만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왜 몇 년 지난 연예계의 일이 국가의 일이 터지면 나오게 되는 것일까? 정부에 관한 일보다는 연예계와 관련된 일이 더 재미있고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정말로 치밀하지 않은가? 정부가 머리를 쓴 방법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엄청나다. 실시간 검색어와 SNS를 보면 확실히 느낄 것이다. 여기서 왜 언론사는 그런 진실을 밝히지 않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연예인에 관한 기사와 생소하지만 중요해 보이는 기사가 있다면, 무엇을 읽어 보겠는가? 물론, 모든 언론사가 그러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사도 있다. 그렇지만 검색어와 SNS에 화젯거리가 생기면 그에 관한 기사를 너도 나도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기사가 물밀 듯 나와 정치에 관련된 일을 덮어주는 것을 도와주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국민이 국가의 일에 소홀하다면 결국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을 위한 정책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언론사는 언론의 기능을 다시 생각해보고 국민의 정치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옆에서 보좌해주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이다. 언론이 바뀐다 해도 우리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우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가는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고 더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6.6.18. 강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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