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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교통사고만큼 흔한 미국의 총기사고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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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기 등록일 16.06.22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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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만큼 흔한 미국의 총기사고 이대로 괜찮은가?

 

미국에서 한 해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12일에는 올랜도에서 50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으니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지난2014년에 총기로 인한 사망자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같았다고 밝혔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78배 많은 수치이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는 총기사고를 왜 미국에서는 막지 않는 것일까?

올랜도 총기사고에 대해 더 알아보자면, 사건의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두 차례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마틴은 두 차례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무혐의로 풀려났고, 마틴은 이번에 총을 구입할 때 FBI신원조회를 아무 문제없이 통과한 후, 총기를 구입했고, 범행에 사용한 것이다. CNN머니에서는 이 이유를 플로리다주가 총을 사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뉴욕주와 캘리포니이아주에서 엄격한 신원조회를 거치는 것과 다르게, FBI의 신원 조회만 통과하면 마틴이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시그 소어 MCX구입이 가능하다.

이렇듯 미국에서는 간단한 신원확인만으로도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총기 구입이 가능하다. 도대체 총기가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 총기가 있으면 위험성만 높아 질뿐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미국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만 미국총기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총기에 대해 강력하게 압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국민들이 죽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왜 총기를 허용하게 하는지 당최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러니 미국 정부는 극단적이지만 미국총기협회의 지원을 끊거나 받고서도 국민들이 위험하지 않을 정도까지 총기규제에 대해 목을 졸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주에서 엄격한 신원 확인을 통과해야만 총기를 허용하고 너무 많은 총기보다는 피해가 그리 많지 않은 총기만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미국 국민 모두가 총기소지를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터지면 터질수록 자기 보호목적으로 총기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게다가 미국총기협회는 총기사고가 터질 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모든 국민이 총기를 소유하면 모든 개인이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으니 총기에 의한 사망이 줄어들 것이다.”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이런 이유로 총기를 허가한다고 하는데, 애초에 총기를 금지시켜버린다면 지금까지의 사건도 일어날 이유가 없고, 앞으로도 총기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왜 이렇게 좋은 방법을 두고 총기를 허용하여 올랜도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감독인 마이클 무어 감독은 총기소지를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 연방의회 의원들은 의회에서 퇴출돼야한다라는 일침을 넣었다. 영화감독 '무어'뿐만 아니라 총기금지를 하자 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 만큼이나 심각한 미국의 상황에 대해 앞으로 미국정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서 앞으로의 사고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김민기 기자

201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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