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제주도, 이름의 유래와 아픈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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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인한 | 등록일 | 16.05.21 | 조회수 | 104 |
<제주도, 이름의 유래와 아픈 역사> 비록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대륙붕 위에서 이루어진 대륙지각 내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섬, 국내에서 가장 큰 섬,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곳. 다들 무엇인지 짐작하셨겠지요? 바로 대한민국 남쪽에 위치한 섬, 제주특별자치도입니다. 제주도는 신라시대에 ‘탐라’라는 국호를 받아와 개국하여 ‘탐라국’이라 칭하고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고구려, 신라, 백제, 당, 일본과 활발히 교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탐라’라는 국가는 고려 1105년 숙종 때, 지방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어 ‘탐라군’으로 명칭 되었고, 이때부터 한반도에서의 제주도 직접통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211년 고려 희종 때, ‘제주목‘로 개칭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라는 이름은 고려 말기, 원나라와 고려에 번갈아 예속되면서 명칭이 계속 바뀌었다가 1374년 고려 공민왕 때 원나라 세력을 몰아냄에 따라 제주라는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누어지는데, ‘서귀’라는 말의 유래는 원나라로 가는 조공 선박이 바람을 피하여 홍로천 깊숙이 정박했다가 서쪽으로 갔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의 ‘제주도’라는 이름이 불리어진 것은 어느 때 일까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한일 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이후 1915년 5월 1일에는 총독부령 제44호가 공포됨으로써 ‘도’제가 개편되며 ‘제주군’이 ‘제주도’로 불리어지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한반도와 격리되어진 지역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조선시대에는 유배인 들이 귀양살이를 많이 간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일본과 가깝다는 것이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일본이 자주 침략 하여 약탈을 했었다고 하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위한 군용 비행장 건설에 제주도민들이 강제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에 밀리면서 제주도를 일본에 복속시키기 위해 일본군 7만 명을 배치하고 특공 기지를 설치하고 비행장 건설 공사를 강행하였다. 그렇게 구축되었던 알뜨르 비행장, 각종 진지 동굴 및 특공기지 등은 여전히 서귀포시 지역을 비롯한 제주 전역에 남아 있다. 하지만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일제에 해방이 되며 제주도에 힘든 시간들이 다 지나간 듯 싶었으나, 미군정의 통치에 들어가며 한국역사에 비참한 한 줄을 그은 사건인 ‘제주 4.3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1947년 3월 1일 3·1절 발포 사건과 총파업을 계기로 제주 4·3 사건이 전개 되었는데, 『제주 4·3 사건 진상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4·3 사건의 인명 피해는 2만 5천~3만 명으로 추정되고, 강경 진압 작전으로 중산간 마을 95% 이상이 불타 없어졌으며, 가옥 3만 9285동이 소각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죄 없는 민간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 지나는 듯 했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피난을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제주도는 과거에 그런 일들이 있었냐는 듯 이런 고난들과 아픔들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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