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 관련 계기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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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성여중 | 등록일 | 24.10.08 | 조회수 | 92 |
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을 맞이하여
올해는 1924년 청석학원 설립자 형제분께서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하고, 육영의 씨앗을 뿌린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10월10일은 고 청암 김 원 근 선생의 59주기와 고 석정 김 영 근 선생의 48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청석학원의 창학정신을 되새기고 두 분 설립자의 숭고한 생애를 함께 기리고자 합니다. 두 설립자 형제분이 혼신의 힘으로 이룩한 우리 청석학원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4년에 교육구국의 닻을 올렸습니다. 두 분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세워 18년간 무료 수업으로 민족혼을 심어 주었고, 1935년 청주상업학교를, 그리고 1944년에 청주여상과 1946년 청주대학을 설립하여 충북 지역사회 개발과 광복 후 인재양성에 온갖 정열을 경주하였습니다. 그 후 학제 개편에 따라 1951년 청주상업학교에서 대성중학교를 독립시키는 한편 1959년 대성여자중학교와 1960년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세웠고, 대성보통학교를 부활 설립하여 대성초등학교를 세우며 청석학원을 명실상부한 교육의 대단지로 완성시켜 민족교육과 충북 사회 개발에 지대한 공적을 쌓으셨습니다. 두 분은 조국을 잃은 슬픔을 뼈저리게 깨닫고 비운에 빠진 나라를 교육을 통해 되찾겠다는 신념으로 육영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또한 국권 상실이라는 처절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두 분께서는 근면, 검소, 절약의 생활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일하시며 민족혼을 심는 고귀한 열정으로 육영사업에 혼신의 힘을 쏟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설립자 두 분의 숭고한 넋이 서려있는 각 학교에서는 2만여 학도가 조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으니 오늘 삼가 설립자 두 분의 위업을 기리고자 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무릅쓰고 땀 흘려 모은 정재로 교육 구국의 불타는 일념을 실현시키고자 청석학원을 설립하신 고 김 원 근, 영 근 두 분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해 학원에서는 청암 김 원 근 선생이 서거한 이듬해(1966)부터 선생의 탄신일인 음력 10월 10일을 기해 거행하다가, 근간에 양력 10월 10일로 변경하여 각계 인사와 교직원, 학생, 유족 및 친지들이 모여 두 분의 유지를 받들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설립자 두 분의 숭고한 삶과 우리 청석학원의 창학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밝은 내일을 함께 펼쳐 갈 주역으로서 더욱 힘차게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대성여자중학교생이 되어야겠습니다. 2024년 10월 10일 대 성 여 자 중 학 교 장 정 승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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