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일에 부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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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성여중 | 등록일 | 11.04.10 | 조회수 | 960 |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학교는 일제치하의 암담했던 역사 속에서 교육구국의 일념을 품고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시작으로 육영의 꿈을 실현하여 오던 김원근, 김영근 형제분께서 이 고장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45년 청주여자상업학교를 설립하여 개교하니 오늘날 대성여자중학교 탄생의 전신이 되었다. 그 후 청주여자상업학교는 개교한 지 3년만인 1948년에 학교를 군부대에 내주고 배움의 보금자리를 잃기도 했고, 1950년 1월에는 불의의 화재를 입어 배움터를 잃기도 했으며 이와 같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민족의 비극인 6․25를 만났다. 1951년 학제 개편에 의해 중․고 분리가 되어 중학부는 대성여자중학교로, 고등부는 대성여자고등기술학교로 독립, 개편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이듬해인 1952년 5월 2일 두 학교가 모두 공립으로 이관되고 말았다. 이 때 대성여자중학교는 청주여자중학교로 편입되었다. 대성여중의 폐교는 당시의 재학생뿐만 아니라 이 고장 많은 뜻있는 인사들로 하여금 뼈저린 아픔을 통감했으나 설립자 형제분의 노력으로 1959년 3월 10일 당시 300명 6학급 규모로 당국의 인가를 받았다. 교사는 청주시 수동 399번지에 자리 잡았는데 이곳은 대성보통학교와 청주대학교가 자리 잡기도 했던, 대성학원(현 청석학원)의 발상지와 같은 역할을 한 유서 깊은 곳이다. 지금도 교정에 설립자 김원근 선생의 설교기념비가 자리 잡고 있는데 교명인 ‘대성’은 그 당시 학교법인의 명칭에서 딴 것이다. 개교식은 1959년 4월 9일 새 학교의 교정에서 거행되었고 초대 교장으로 윤희섭 선생이 취임하였다. 2011년 2월 제 50회 졸업식을 통하여 졸업생 18,872명을 배출한 명문 사학으로 그동안 우리학교를 빛낸 동문들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 총경, 충북 1호 여성 경찰서장을 지낸 이금형(16회) 경무관, 탁구 국가 대표선수로 정경자(15회), 조월연(16회)선수와 2002년 제 14회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은메달 리스트 석은미(31회. 탁구)선수가 있고, 수영의 서소영 선수(1996.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출전)와 허정은(42회), 이겨라(44회)선수 등이 국가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오늘 제 52회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학교의 지난 발자취와 선배님들의 빛나는 휼륭한 업적을 본받아 대성여중의 역사를 더욱 새롭게 써나가야 하겠다. 대 성 여 자 중 학 교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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