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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농가엔 소득 향상, 소비자엔 착한 가격.’
작성자 박효진 등록일 18.06.22 조회수 166

‘농가엔 소득 향상, 소비자엔 착한 가격.’ 바로 로컬푸드직매장 얘기다.

지난 2014년 진주시 장재동에 1732㎡(524평) 2층 규모로 문을 연 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갖고 나와 지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곳이다. 진주중부농협이 지역의 농산물을 재배한 농민들이 직접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돌려주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때문에 생산지에서 소비지로의 이동거리가 짧아 농민들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누가 어떻게 생산했는지 알 수 있어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모든 생산물은 당일 수확(포장)·당일 판매를 하며, 판매기한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콩을 높은 값에 사들여 매일 만드는 두부는 로컬푸드직매장의 트레이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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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진주중부농협/


집현면에 사는 김한웅(72)씨는 “과거 번개시장에서 새벽 노점상을 할 때는 자리다툼이 너무 심했고, 공판장에 내다 팔 때에 단가가 낮아 이익이 나지 않았다”며 “지금은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입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말순 지점장은 “실명제를 운영하고 당일 판매현황을 문자로 발송, 팔리지 않고 남은 상품은 회수토록 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 판매를 하는 대다수의 농가가 소농이고, 고령농이다”며 “영세 농가들의 판매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농촌과 도시의 경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보니 찾는 지역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출하회원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 수도 많아지고 있다. 진주중부농협은 2016년 2호점 개점에 이어 3호점도 오픈 예정이다.

현재 도내 로컬푸드직매장은 2013년 김해 대동농협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진주와 창원, 하동, 사천 등지로 확산되면서 모두 17곳으로 늘었다. 신규로 새통영농협과 문산농협, 서포농협, 동거창농협도 추진 중에 있다.

중간유통마진은 줄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다보니 매출도 2017년 기준 8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진주중부농협 최윤용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을 우선으로 생각해 1층에 배치했는데 2층 하나로마트와 연계돼 효과가 크다”며 “지역 농가는 소득 향상을,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5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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