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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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안혜원 | 등록일 | 15.11.18 | 조회수 | 646 |
-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 4학년 1반 14번 안혜원 내 생각에 내가 읽어본 소설중에 제일 서정적이게 세상과 사랑이야기를 잘 그려낸 소설이 있다면, 지금 감상문으로 이야기를 다룰 소나기가 아닐까 싶다. 소나기는 시골에사는 소년과 도시에서 시골로 잠깐 내려온, 몸 약한 소녀와 소년의 사춘기 사랑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소녀는 몸이 약하고 윤초시네 집안이 아슬아슬한 위기에 처해있을때 시골로 내려온다. 소녀가 내려온 까닭은 형제는 모두 죽어서 시골로 내려온것 같기도 하고, 소녀의 요양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소년은 그런 소녀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온것을 보면서 알수없는 기분에 흠뻑 젖고 만다. 그래서 소년과 소녀는 징검다리 개울가에서 말못하고 요리조리 다니다가 금세 친해져 소녀의 마지막날 소나기가 내리는 날, 소녀와의 자그마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산을 이리저리 누비면서 열매도 따먹고, 즐겁게 논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소년은 소녀가 비를 맞지 않게 원두막에도 들어가고 업어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소녀의 분홍 스웨터에 흙이 묻기도 했는데 그때 나는 문득 '소녀는 기분이 어땠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날 바로 내일, 소녀는 그 시골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것이, 나중에 소년의 부모님이 하는 말이 소녀가 죽을 때 '꼭 자기 옷을 죽은 그대루 입혀달라구...'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내생각에는 소녀가 그때 그 소년의 향기와 그 흙에 담긴 추억을 가지고 싶어서 였을것 같다. 재미있는 만화책이나 화려하게 꾸며쓴 엽기소설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담담하고 슬픈 사랑이야기, 소나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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