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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누구일까요?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소비자입니다. 소비자는 경제를 이루는 세 주체, 소비자·기업·정부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세발 자전거라면 소비자는 앞바퀴에 해당하고 기업과 정부는 뒷바퀴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라고 하면 왠지 서민이자 약자라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그것은 소비자 보호라는 말에서 나오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요? 즉, 소비자는 보호 대상이라는 느낌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쪽에서는 ‘소비자는 왕’이라고 치켜세웁니다. 정말로 소비자는 무엇일까요? 시장에서 소비자는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요?
소비자는 열심히 일해 번 소득 중 일부를 세금으로 내고 시장에서 물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저축합니다. 즉 상품시장과 금융시장에서 자기 소득을 전부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 정부에는 세금을 납부하고 기업에는 소비와 투자를 통해 자본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입니다.
기업은 좋은 물건을 만들고 외국에도 팔아 외화를 벌어 옵니다. 기업이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은 소비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하는 것이지요. 또 정부는 국민인 소비자들이 선거를 통해 대표자로 뽑아줬기 때문에 힘을 갖는 것입니다.
즉, 소비자는 정부의 주인인 셈입니다. 결국 소비자가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이며 그 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비자주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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