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스스로 안전과 권익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배워야 하고 소비생활의 향상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소비자가 부당한 일을 겪고도 그냥 넘어가 버리면 불량 상품은 계속해서 시장에 돌아다니겠지요. 후진국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모든 소비자가 깐깐하게 상품을 비교하고 부당한 요소를 발견할 때마다 지적한다면 불량상품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선진국 수준의 시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주체가 바로 소비자이고 소비자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소비자의 의무입니다. 소비자에게 권리가 있다면 의무도 따릅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처럼 권리와 의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았다면, 기일 내에 그 돈을 갚아야 하겠지요. 이것은 매우 단순한 세상의 이치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기일 내에 그 돈을 못 갚았을 때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신용카드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다면 그 돈을 갚을 의무는 당연히 뒤따릅니다.
금융기관에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여러 조건을 깐깐하게 따져보는 게 필요합니다. 금융상품에 관한 지식을 모두야 알 수는 없지만 알려고 노력하는 게 소비자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단 알고 있는 지식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것이 선진 금융사회를 만들어가는 금융소비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