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대하는 바른 자세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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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서 | 등록일 | 20.08.27 | 조회수 | 49 |
[코로나19를 대하는 바른 자세 Q&A]
감염병을 발생시키는 감염원에 대한 일차 방역이 있고, 감염병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불안, 짜증, 혐오 반응이 따라오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마음건강지침을 심리방역이라고 합니다. 공동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음건강지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코로나19를 대하는 바른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염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신체적인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현실적 스트레스를 첫 번째 화살로 볼 수 있고, 감염 위기 상황에 대한 불안, 공포, 짜증, 혐오 등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화살에 해당합니다. 우리 모두 첫 번째 화살을 피할 수는 없지만 두 번째 화살에 대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 우리가 잘 모르는 코로나 19로 불안감 등 부정적 감정이 생겼을텐데 불안한 감정,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1) 우선 감염 위기상황에서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은 순기능도 있습니다. 불안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은 우리를 지나치게 예민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들어서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하고, 가치있고, 긍정적인 활동을 유지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외출을 못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일기를 쓰는 등 현재의 생활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심해지면, 이는 가슴두근거림,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같은 신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두려움이나 공포감에 압도되고 있거나 특히 불면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코로나19 관련 언론과 SNS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들을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A2) 감염병의 정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서 끊임없이 정보를 추구하게 합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뉴스를 백 번 본다고 해서 내게 필요한 정보가 백 번 얻어지지 않습니다. 정보의 선별에 우선순위를 두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며 SNS와 뉴스를 시간을 정해놓고 보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확인하지 않도록 하시게 좋습니다.
Q3) 코로나19관련 미담사례도 많이 나오지만 가짜뉴스도 있는게 사실인데 가짜뉴스의 폐해는 무엇이고 사람들이 왜 현혹되는 걸까요?
A3)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이 빠른 시간 안에 종식되기를 바라는 강한 소망 때문에 마법적인 조치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종 전염병은 축적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이 불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불확실할 때 가장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수요가 생기니 이에 반응하여 정보의 공급이 이루어지는데 거기에는 가짜 뉴스도 포함이 된다는 것이고, 가짜 뉴스일수록 자극적이어서 현혹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함을 그저 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신에 스스로 통제 가능한 활동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답이 없는게 답일 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실체가 드러나면 불안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불확실성이 지배할 때는 시간이 약이다’라고 마음먹고 통제 가능한 활동을 유지하면 되겠습니다. Q4) 우리 주변에 확진자나, 격리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상대를 비방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A4)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책임 지우려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혐오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책임 있는 행동과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혐오는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을 숨게 만들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인과 집단에 대한 인신공격과 신상 노출은 트라우마로 2차 피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적은 감염병이지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닙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불필요하게 같은 편에 상처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Q5) 현재 개학이 연기되면서 자녀들이 집에 있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돌보는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요?
A5)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는 게 좋습니다. 최근 감염병에 대해서 자녀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걱정을 많이 한다면 이유를 묻고 자녀의 공포나 걱정,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을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겁먹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침착하고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부모가 정확한 답을 모른다면, 당황하여 얼버무리거나 대답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믿을 만한 정보의 출처를 알려주고 함께 정보를 찾아보거나,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질문과 궁금증을 성실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는 태도로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걱정,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갑자기 바뀐 일정으로 일상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정 내에서 일상생활의 규칙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에게 건강한 모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출처 : 교육청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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