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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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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에게/6-1 박선영
작성자 민은숙 등록일 11.09.23 조회수 101

마레야, 안녕? 나는 괴산동인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1반 박선영이라고 해. 내가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이라는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친구와 함께 도서관을 갔는데 막상 읽을 책이 없어서 그냥 가려는 그때! 이 책이 나 좀 읽어달라는 듯이 책꽂이에서 떨어지는 거야!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 마레야! 너의 생일날 비가 많이 왔지? 그래서 빨리 뛰어가려는 그 때, 몰라를 찾아서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강아지를 보았잖아? 그때 너의 기분은 어땠니? 나라면 신기하고 놀라웠을 텐데 그리고 니가 이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가면서 두렵거나 무섭거나 후회가 되지 않았니? 엄마께서 무슨 말씀 어떤 행동을 하실지 알면서... 나같으면 좀 두렵고 무서웠을 것 같아. 또 생일날 만큼은 혼나고 싶지 않았을 테니까, 집으로 들어가 엄마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받으려고 온갖 생각을 다했지? 그러던 끝에 몰라는 털이 많이 빠졌으니까 빠진 털이 다시 날 때까지만이라도 키우게 해달라고 했지? 그건 참 생각을 잘한 거 같아. 내가 너였다면 엄마 앞에서 말 한마디도 못하고 몰라를 키우지 않겠다고 말했을 텐데... 넌 참 자신감이 있구나? 그리고 어느덧 몰라의 털이 다 자란 뒤 몰라를 아쉽게 떠나보내고 엄마와 대화도 하지 않고 방에만 있었지? 나도 너의 심정을 이해는 하겠지만 마레 니가 엄마 앞에서 약속한 거니까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고 믿어!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엄마가 너에게 준 선물을 니가 생일날 본 몰라였어! 그때의 너의 기분은 엄마에게 심통 부린 것이 죄송하고 또 몰라를 봤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을 거야! 마레야, 다시 몰라를 키우게 된 것을 축하해! 마레야 나도 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헤쳐나갈거야.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우리 앞으로 남은 많은 날들을 후회없이 살아갔으면 좋겠어. 나도 너 마레도 파이팅!

from. 너와 후회없이 살아가고 싶은 선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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