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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로봇 캠프를 끝마치고....
작성자 이주연 등록일 13.06.10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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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설레는 맘 반, 불안한 맘 반을 가득 안고 우리 6-1반 교실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오자마자 내가 만든 1kg이 넘는 애완구조로봇 키티를 꼬옥 안고 우리 학교의 체육관, "이성관"으로 달려가야 한다니.... 벌써부터 가슴 속에 먹구름이 가득 끼는 것 같았다. 가서 보니, 이미 파란색 의자들이 가지런히 줄을 맞춰, ㄷ자 모양으로 서 있었다. 학부모 님들도 여러 명 와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 주기가 싫어서 일부러 내색을 안 하고, 태연한 척을 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긴장이 되는 건 마찬가지였다. 우리 모둠은 "동물농장"인데, 하필이면 더 긴장되게 맨 마지막에 공연을 하는 모둠이었다. 어떡해... 나는 너무 긴장이 되어서 식은땀이 주룩주룩 흐르고, 너무 너무 더웠다. 그래서 시작하기 10분 전에 내 부채를 가지고 왔다. 한참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1학년 선생님인 강기화 선생님이, 갑자기 말씀을 하셔서, 나는 깜짝 놀랐다. 강기화 선생님은 모둠을 차례로 소개해 주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지수1네 모둠께 제일 마음에 들었다. 주제에 맞게 잘 설명했을 뿐더러, 로봇들도 멋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둠도 최선을 다 해서 했으니, 난 후회 따윈 하지 않는다. 나는 내 로봇이 제일로 멋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이 캠프를 또 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시 와서 제일 멋진, 다른 사람들도 인정을 하는 그런 로봇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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