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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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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예방관리
작성자 심명옥 등록일 11.07.11 조회수 161
 

장티프스

  개요 살모넬라 타이피(Salmonella Typhi)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이다. S. typhi는 사람만이 병원소이며, 인체 외에서 S. typhi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대변에서는 60시간 내외, 물에서는 5∼15일, 얼음에서는 3개월 내외이며, 아이스크림에서는 2년, 고여 있는 물에서는 6개월, 우유에서는 2∼3일, 육류에서는 8주, 과일에서는 6일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존기간이 비교적 길고 추위에도 강하여서 위생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유행이 계속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1. 질의

Q1 > 장티푸스는 어떻게 걸리게 되나요?

A1 >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에 장티푸스균이 묻어서 감염됩니다. 따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Q2 > 장티푸스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2 > 초기에는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이 나고 두통이 있어 독감과 유사합니다. 수일이 지나 복통이 나타나고, 설사나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을 보이며, 가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티푸스는 다른 위장관계 감염병과는 달리 설사가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므로 설사유무로 질병유무를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Q3 > 장티푸스 유행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A3 > 일반적으로 유행시 예방접종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Q4 > 장티푸스 유행시 파리박멸은 어떻게 하나요?

A4 > 파리는 대변의 장티푸스를 옮기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장티푸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파리박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연막소독으로 파리를 박멸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재래식 변소 소독과 방충망, 파리약 등의 사용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Q5 > 장티푸스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

- 물은 반드시 끓어 먹습니다.

- 창에 망을 씌우거나 파리약을 뿌려 파리를 철저히 구제합니다.

- 음식물은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힙니다.

-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는 손을 씻습니다.

- 음식취급자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은 개인적 위생이 특히 중요합니다.

-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고열이 수 일 이상 지속되거나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십시오.

- 유행시 예방접종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2. 전파 방법

전파양식 환자나 보균자의 소변,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으면 감염된다. 균수가 1백만~10억개 정도면 감염을 일으킨다. 더러운 물이 섞인 해저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특히 굴), 배설물이 묻은 과일 등도 감염원이 된다. 또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우유나 유제품도 원인이 되며 파리가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에 세균을 전파하기도 한다.


3. 일상적 특성

임상적특성 잠복기간은 보통 1˜3주이나, 균의 수에 따라서 다르다.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상대적 서맥, 비종대, 장미진, 건성 기침 등이 주요한 증상 및 징후이다. 발열은 서서히 상승하여 지속적인 발열이 되었다가 이장열이 되어 해열되는 특징적인 열 형태를 갖는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병의 경과는 3˜4주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설사보다 변비가 많다. 백혈구, 특히 호산구의 감소가 특징적이고 경증이 흔하나 중증의 비전형적 증상도 일어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회장의 파이어판에 궤양이 생겨서 간헐적인 하혈이나 천공이 생기기도 한다. 중증에서는 중추신경계 증상도 생긴다. 지속적인 발열, 무표정한 얼굴, 경도의 난청, 이하선염도 일어날 수 있다. 외과적 합병증으로는 장천공, 장폐색, 관절염, 골수염, 급성 담낭염, 농흉 등이 있다. 사망률은 10%이지만 조기에 항생제로 치료하면 1%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다. 경증 혹은 불현성 감염이 유행지역에서 흔하다. 2%~5%는 영구보균자가 됨(대개 담도계 이상과 관련됨)


4. 발생현황


세계현황 - 연간 약 1,700만 명이 발생하여 이중 약 6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됨

- 개발도상국의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50명~1,000명 수준이며, 4~19세에 호발함

국내현황 - 1970년대 이전에는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매년 200~400명 정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토착화 됨

- 성별, 연령별 발생 차이는 뚜렷하지 않으며 전국적으로 연중 발생함


5. 환자발생현황

 2007년  223명, 2008년 188명

6. 진단

 - 진단 : 배양검사에서 병원체 분리동정

    · 혈액배양 : 발병 첫째주에 90% 정도의 양성률, 셋째주에는 50% 정도로 감소

    · 대변배양 : 발병 셋째주에 75% 정도의 양성률

    · 혈액배양 + 골수배양 : 거의 100% 양성률(항생제를 투여받은 경우에도 진단에 도움이 됨)

- 말초혈액

    · 대부분이 정상 소견이나 약 25% 정도에서 백혈구 감소

    · 장천공 등의 합병증 발생시는 백혈구 증가

- 혈청학적 검사 : 대개 진단적 가치가 떨어짐

    · Widal test : O titer > 1:320, H titer > 1:640 또는 2회 이상 측정시 4배 이상 증가

    · Vi-IFAT ≥ 1:64(민감도 95%)


7. 치료

치료 -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 500 mg 1일 2회, 7일 경구투여(소아는  금기)

 · 아목시실린 : 성인 1 g 1일 4회, 소아 100 mg/kg/일 14일 경구 투여

 · 박트림(TMP/SMX) : 성인 160/800 mg, 소아 TMP(10 mg) · SMX(50 mg)/kg 1일 2회, 14일 투여

 · 세프트리악손 : 1~2 g을 1일 1회, 10~14일 정주

 · 담도내 만성보균자 : 시프로플록사신 750 mg 1일 2회, 4주 경구투여

8. 환자관리

- 환자격리는 장내배설물 격리를 하며, 격리기간은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3회 대변배양검사가  음성일 때까지 격리

- 환자,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 소독(크레졸 3%)


9. 접촉자관리 

 - 상하수도 완비와 음료수 정화, 염소 소독이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

- 음식을 만들기 전 또는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 모든 우유나 식료품은 살균하고, 상업용 우유의 생산 과정, 보관방법, 배달과정을 위생적으로 감독한다.

-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의 적절한 품질관리를 한다.

- 음식물을 통조림 할 때는 냉각수나 염소 소독한 물을 사용하고 갑각류나 어패류는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 유행지역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식품을 적절히 냉동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한다.

- 샐러드 보관이나 냉동식품을 다룰 때 주의할 사항에 대해 지도한다. 이는 가정이나 공공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 청결정도가 불분명할 때는 식품을 선별하여 조리하거나 익혀서 먹고, 과일의 껍질을 벗겨 먹는다.

- 유아기에는 모유 영양을 장려하고 모든 우유나 물을 소독한다.

-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의 간호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 혈청형이 많아서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 개발이 어렵다. 한번 앓고 나면 수년간은 재감염이 잘 안되며 같은 균주에 대하여는 면역항체를 갖게 된다.

10. 감염병신고

-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며, 2년간 보균검사를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만 접종한다.

-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만 접종한다.(표준예방접종지침)

  ·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가족 등)

  ·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파병되는 군인

  ·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 간이급수시설 지역 중 불완전 급수지역 주민이나 급수시설 관리자

  · 집단급식소,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 현재 사용되는 장티푸스 백신은 Vi polysaccharide 백신과 경구용 생백신의 두 가지가 있다.

  · 경구용 약독화생백신(Ty21a) : 5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투여가능하고 격일로 총 3∼4회 투여하며, 37℃를 넘지 않는  물로 공복상태(식사 한 시간 전)에서 하루 1캡슐씩 복용하도록 한다.

  · 비경구용아단위백신(Vi polysaccharide 백신) : 0.5 mL을 1회 근주 하고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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