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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작성자 최다연 등록일 12.08.15 조회수 35

어느 마을에 준호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준호는 그만 똥통에 빠졌다.

준호는 엄마를 부르며 바둥바둥거리고 있었다.

엄마는 준호를 꺼내어 목욕을 시키고 있었는데, 준호할머니가 오시면서  "이게 왠 똥냄새냐?" 하며 말씀하셨다.

할머니께서 "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 죽는다던데..."라고 하셨다.

그 말에 준호엄마는 깜짝 놀랐다.

할머니께서는 준호엄마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준호엄마는 쌀을 씻고, 방아를 찧어 고운가루로 만든 다음에 물과 소금을 부어 반죽했다.

할머니께서는 동글동글하게 빚었다.

떡을 솥에 안치고 솥뚜껑을 열자 김이 모락모락 났다.

준호는 "엄마, 빨리 주세요!" 라고 했다.

준호엄마는 뒷간귀신한테 먼저 주어야 된다고 하셨다.

뒷간 귀신은 성질나쁜 각시귀신이다.

할머니께서 "이 귀신이 심통을 부려서 똥통에 빠지게 된것이야." 라고 하셨다.

할머니께서는 뒷간에 똥떡을 놓고 뒷간귀신께 절을 한 후, 준호에게 나이만큼 똥떡을 먹이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셨다.

"똥~~~~~떡 , 똥~~~~~떡 " 이라고 외치는 준호의 목소리를 듣고 마을사람들이"아이고, 우리 준호, 복떡가져왔네." 라고 했다.

준호는 마을사람들에게 똥떡을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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