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은 걷고 있지만... 나는 나아 가지 않는다.. 가슴에 맺혀있었던 내 슬픔만 더해갈 뿐... 내 발은 걷고 있지만... 걸어도 걸어도, 끝 보이지 않는게 어쩌면 내 마음속 일지도 모른다. 홀로 뚫린 길 위에서 내 발은 걷고 있지만... 어쩌면 이곳에서 방황하며 어딘지 모르는 곳을 헤메일지도.. 지쳐도 친구하나 없는 곳에서 그저 작은 소망만 손에 쥐고서.., 내 발은 걷고 있지만... 나아가지 않는 이 곳에서 눈물만이 위로되는 길 위에서 어쩌면 나도 환히 비춰주는, 저 밝게 달아오르고 있는 해가 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내 발은 걷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