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행사를 마치고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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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순옥 | 등록일 | 14.06.03 | 조회수 | 254 |
요즘 우리 덕산초중 학교에서는 부모님,학생이 한데 어울리는 (함께 참여하는 마당)이 자주 열립니다. 오늘은 단오행사를 주제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들이 각 교실마다 가득합니다. 저도 아이셋을 둔 엄마로 초등4학년 대표로 단오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방앗간에서 미리 반죽해온 떡을 아이들이 앙증맞은 손으로 납작하게 만들어서 모양있는 틀로눌러 때내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별모양,하트모양,꽃모양... 동심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작품... 함박웃음을 보이면서 떡을 만드는 모습을보니 저도모르게 저절로 따라서 웃게 되더라구요. 바로옆에 서있던 저에게 한학생이 떡한개를 제입속에 쏘~옥 넣어주는데~~아이들과 함께만든 떡이다보니 느낌이 남 달랐습니다. 4교시에는 창포로 머리감기 였습니다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잡기를쫓고 비단같은 머릿결을 간직하고 싶어서 단오날에는 잊지않고 창포에 머리감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냄새가 이상하다고 머리감기를 싫어하던 몇몇 아이들도 먼저감은 친구들이 머릿결이 좋다고하니 내가 언제 그랬냐는듯 머리를 감겠다고 앞으로 나섭니다. 5교시에는 부채만들기 시간이었는데 열심히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에게 빈공간이 많이보여... "조금더 그려넣으면 더 예쁘겠다"했더니 여학생 하는말..."그림이 뭐가 중요해요 부채는 시원하기만 하면되죠"하고 함박웃음을 짓는데 덕분에 저도 함께 큰웃음으로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열정적인 씨름경기 끝으로 자모회에서 준비한 수박화채를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서로 더 달라고 아우성 이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흐뭇했습니다. 아침이른 시간부터 늦은 오후까지 함께한 시간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모두함께 참여한 단오행사를 통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선생님들과도 많이 가까워 진것같고 학부모간 교류에도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학부모 도움이 필요할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문을 나서는 저의 발걸음은 선생님들께 고마움 마음과 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빽같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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