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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 포자와 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작성자 정덕화 등록일 11.10.13 조회수 793

 

포자와 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씨의 발생은 식물의 역사에서 위대한 전진이었습니다. 씨는 포자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세대를 생산하고 종의 생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씨는 이러한 과업을 포자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포자의 생존은 우연에 크게 좌우됩니다. 낱개의 포자에는 저장된 양분이 거의 혹은 아예 없습니다. 포자는 새로운 식물의 유전적인 ‘청사진’ 만을 가진 단일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성장에 꼭 맞는 조건을 갖춘 곳에 떨어져야만 발아하여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끼류와 양치류 등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들은 대단히 낮은 생존율을 극복하기 위하여 포자를 수백만 개씩 만들어야 했습니다. 반면에 씨는 새로운 식물로 성숙하기 위한 투쟁에서 다음 세대가 확실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개개의 씨앗은 외피의 보호를 받는 수많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포들은 기본적인 뿌리와 줄기 그리고 잎을 갖춘 온전한 식물의 태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씨는 어린 싹이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영양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씨앗은 포자보다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양치식물들을 물리치고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로 군림하게 된 것입니다.

 

☞ 보고 또 보고

▶포자 : 식물에서 무성생식을 하는 세포로 다른 세포와 합체하지 않고 단독으로 다음 세대의 식물체를 형성하는 점에서 배우자와 다릅니다. 편모를 가지고 운동하는 것을 유주자라고 합니다. 양치류나 이끼의 포자와 같이 포자체의 포자모세포의 감수분열에 의하여 생기는 것을 진정포자라고 하고, 곰팡이의 분생자나 세균의 포자와 같이 식물체의 일부가 그대로 분열하여 생기는 것을 영양포자라고 합니다. 포자는 단세포 구형 또는 타원형의 것이 많으나 다세포인 것도 있습니다. 무성생식을 하며, 진정포자는 발아하여 배우체를 형성합니다. 자성배우체가 되는 대포자, 웅성배우체가 되는 소포자로 분화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발아에는 20-30 정도의 온도와 빛(곰팡이류의 포자는 빛이 필요 없습니다), 수분이 필요합니다. 녹균, 깜부기균과 같은 기생성 균류는 특정한 숙주의 몸에 붙어야만 발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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