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오후에 받은 전화에 대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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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호 | 등록일 | 11.06.16 | 조회수 | 242 |
물론 어느 분인지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055-755-5961 번호인데 공중 전화인지 다시 사과의 전화를 드려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우선 본교의 관리자로서 학생 지도를 하시는 선생님이 지도를 받는 학생에게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소지의 발언을 하셨다면 그 부분에 대하여 사과를 드리고, 해당 선생님에게 추후에는 그런 지도 발언을 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를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그런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신다면 책임을 엄히 묻겠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하신 분에게도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학생의 사촌 오빠라고 하시고 신분을 밝히지도 않으셨지만...... 학생이 울먹이면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였다면 화가 무척 나셨겠지요. 그래서 전화를 하셔서 사과의 글을 올리라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여러기관에 고발을 하여 진실을 가려보겠다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겠지요. 다 이해를 합니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고발성 글이나 전화를 하시기 전에 저에게 먼저 전화를 주신 점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입장도 한 번 생각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에 관련한 부분은 피해자의 발언을 근거로 판단을 한다는 사실을 아시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지적 수준을 가지신 분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지도에 있어서 학생의 말씀을 먼저 들으셨다면 선생님의 말씀도 들을 필요가 있고, 또 지나치게 학생이 예민하여 선생님이 의도하였던 발언의 뜻보다 곡해를 한 부분은 없지 않나...... 설사 정말 선생님이 잘못된 발언을 하셨더라도 좀더 정중하게 차분하게 선생님과의 대화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학생의 올바른 지도 방법을 말씀 나누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전화로 거명하여 말씀해 주신 분은 나름대로 우리 학교 학생 전체의 생활 지도를 담당하고 계신 분으로 새벽 07시부터 밤 23시 3학년이 귀가할 때까지 사무실 의자와 교문을 지키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생활 전반에 관한 교칙을 가르치고 올바른 인성을 교육하시는 분입니다. 하루 종일 말을 안듣는 학생들을 지도하시다가 보면 화가 나서 순간, 아니면 미처 학생이 상처받을 것을 생각지 못하고 툭 생각없이 발언을 하시는 때가 왜 없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사과의 글을 매번 올리고 외부기관에 알려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협박의 전화를 받는다면 정말 누가 학교에서 학생의 생활 지도를 담당하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에 대해 화가 나셨다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희가 전화를 주신 분을 이해하는 것처럼 전화를 주신 분도 한 번은 500명 넘는 학생과 매일 씨름을 하시는 선생님의 노고를 한 번 깊게 생각해 주시고 격려의 글도 한 번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모로 저희 학교 발전에 기여 말씀을 해 주신 점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발전의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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