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보환 기자] 충북 단양고등학교(교장 이정도)는 23일 일본 오사카부립 사노고등학교를 찾아 유네스코학생한일교류포럼을 했다.

단양고 2학년 125명과 사노고등학교 70여 명은 역사, 지리, 관광, 교육, 유네스코 세계유산, 음식, 문화, 환경, 핫이슈, 기타 등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현황과 실태,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포럼이 끝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중음악과 영상 자료를 나누며 10대 청소년으로 돌아갔다.

이번 유네스코학생한일교류포럼은 단양고 해외선진문화체험학습 활동 프로그램중 하나다.

22~25일 3박4일 일정으로 오사카를 방문한 단양고는 오사카 관광청의 협조로 윤봉길의사 위수형무소 방문 등 역사 의식과 합리적 가치관을 바탕으로한 세계시민의식을 기르고 있다.

학생들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학교에서 일본 건축물 입체퍼즐, 일본 유명 애니매이션 감상, 일본 음식 시식 등 학급별로 주제를 달리해 ‘오사카 미리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체험학습에 동행한 이정도 교장은 "학교에서 관련 주제 융합수업, 한일 비교 연구 활동을 한 뒤 출국했다"면서 "귀국해서 지역사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로 뻗어가는 단양고인의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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