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고3 수험생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9일 오후 단양고등학교는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작은 수능 이벤트를 준비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올해도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능 시험장 앞 응원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학교 음악실에 모여 고3 재학생들에게 전달할 선물꾸러미를 직접 포장했다.
선물상자에는 핫팩, 비타민 음료, 초콜릿, 생수 등의 간식을 푸짐하게 담았다.
포장꾸러미에는 '펜이 가는 곳이 정답이어라',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부족해도 애써줘서 고마워' 등의 격려 메시지가 담겼다.
학부모회 3학년 황미숙 학년장은 "코로나 시련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지금 여기 있는 너희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언제나 빛나는 각자의 모습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정도 교장은 "항상 학생들에게 애정 어린 손길과 마음을 주시는 학부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내용도 꼼꼼히 챙겨서 안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