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3관왕 쾌거, ‘자유형 100ｍ-400ｍ-200ｍ 트리플 크라운 달성’
박태환 3관왕 쾌거, ‘자유형 100ｍ-400ｍ-200ｍ 트리플 크라운 달성’
[뉴스엔 박영웅 기자]
‘영웅’ 박태환(22·단국대)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6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5초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매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ｍ와 400ｍ에 이어 200ｍ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3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박태환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2위인 호주 국가대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까이 앞서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이 이날 세운 기록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당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신기록 1분44초80에 1초12가 뒤지는 기록이며 지난 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 1분46초24를 갈아치우는 기록이기도 하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도 1분47초35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라 이미 이 대회 적수가 없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한편 이날 박태환은 자유형 200ｍ 집중을 위해 출전하기로 했던 자유형 50ｍ는 참가하지 않았다.
향후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개인혼영 200ｍ에 출전하고, 이후 바로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다.
박영웅 기자 dx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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