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재효를 읽고 우리의 전통 예술인 판소리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재효는 신분이 낮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었지만, 낮은 신분 때문에 자신의 꿈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는 절망하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행한 신분에도 굴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일을 준비해 나간 슬기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신재효가 그 당시 신분 제도에

얽매어 그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수 없어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가 불행을 딛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신재효는 아버지의 권유로 관아의 아전 일을 하게 됩니다. 그는 관아의 일을 하는 한편 어려서부터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판소리의 발전을 위해서도 일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신분의 불이익을 이겨내고 우리의 판소리를 활짝 꽃피운 동리 신재효 그는 오직 판소리를 위해 몸 바친 아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