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날아라 돼지꼬리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왠지 돼지꼬리라는 이름이 재미있어서이다.

이 책은 4개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묶어놓은 것이다.

이중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날아라 돼지꼬리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곤드레 만드레 농장 주인은 막걸리 없이는 못사는 술주정뱅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밀린 술 값을 요구하러 온 양조장 주인을 맞이하는건 쭈글쭈글한 노파와 미쩍마른 돼지들이였다.

그러자 이를 불쌍히여긴 양조장 주인은 술찌끼를 돼지들한테 갖다주었다.

그런데 그만 술에 취한 돼지들은 평소에 창피하고 부끄러워하던 꼬리를 떼어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돼지들은 우리가 이렇게 된건 다 술때문이라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글자를 없애라고 하였다.

그래서 출판사와 도서관에서는 곤드레만드레농장의 돼지들이 꼬리를 떼어냈다는 말을 듣고 곤드레 만드레 농장 주인에게 항의하였다.

그러자 며칠째 사과만 하러 다녀서 술을 먹지 못한 주인은 돼지들에게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주겠다는 약속을 한 뒤에 돼지꼬리들은 다시 글자를 제자리에 갖다놓았다.

그 후 출판사 직원들은 틀린 글자를 수정할 때 돼지꼬리 모양으로 글자를 빼어냈다.

그리고 곤드레 만드레 농장 주인은 술을 먹지 않았다.

그래서 곤드레 만드레 농장 주인은 아주 딴사람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술은 정말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