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단월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잘하려고 노력하나요?

여러분은 자기에게 잘하려고 노력해본 적 있나요?

어제 우연히 TV에서 "자기에게 잘하세요."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말이었어요.

여러분은 자기에게 잘하려고 노력한 적이 얼마나 있나요?

나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음식을 잘 먹고 잘 자고 몸을 튼튼히 하려는 것도 자기에게 잘하는 것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능력을 키워가는 것도 자기에게 잘하는 것이고

여행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거움을 얻는 것도 잘하는 것이고

친구와 다정하게 지내며 자신을 외롭지 않게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고

......,

잘 생각해 보면 자기에게 잘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험한 말과 쌍욕으로 자신의 인격을 추하게 만들고 스스로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빈둥거리며 놀기만 하면서 세월을 보낸 것도 아닌 것 같고

게임에 빠져 정신줄을 놓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흡연이나 약물로 자신을 망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

사랑하는 단월어린이 여러분,

오늘부터 나에게 잘하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러면 행복해집니다.

2014.3.3.  교장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