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채용 - 인문계 20 자연계80 -슬픈 인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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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건영 | 등록일 | 14.03.12 | 조회수 | 217 |
4대그룹 채용 20:80 … 슬픈 인문계|입/시/뉴/스 4대그룹 채용 20:80 … 슬픈 인문계 [중앙일보]입력 2014.03.12 01:32 / 수정 2014.03.12. 11:05 5500명 뽑은 삼성, 인문계 6만명 지원 800명 합격 채용시장에서 인문계 출신의 설 자리는 계속 줄고 있다. 이미 주요 그룹은 노골적으로 ‘이공계 우대’를 선언했다. 현대차 그룹은 공채 지원자격을 사실상 이공계 출신으로 한정했다. 인문계 출신은 상시채용을 통해 ‘필요할 때 조금씩 뽑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정치권과 대학의 반발로 백지화됐지만 ‘서류심사 실시, 찾아가는 채용’ 등을 내세웠던 삼성의 채용 개편안도 공모전·실습·인턴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이공계에게 유리한 조치였다. 최근에는 인문계가 상대적으로 입사에 유리했던 금융회사도 금융공학·파생상품을 다룰 줄 아는 이공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2년째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최모(27·여)씨.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그가 입사원서를 쓰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사항은 학점도 자격증도 아닌 바로 전공이다. 최씨는 지난해 하반기 50곳의 대기업·금융회사에 공채원서를 냈지만 5곳을 빼고는 서류전형에서 낙방했다. 그는 “그나마 면접에 들어간 곳에서는 ‘전공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미스매치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의 경우 문과 대 이과 비율이 대략 6대4다. 4년제 대학 정원 역시 문과가 많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88개 대학의 입학정원 중 48.4%가 인문·사회·교육계열, 38.5%가 공학·자연과학계열(의·약학 포함)이다. 지난해 대학 졸업자 29만여 명 중 공학·자연과학계열 학생은 40.3%로 10년 전(47.0%)보다 되레 줄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인문·교양 관련 학과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국 대학들은 기존 학과의 반발 등으로 산업계나 사회의 수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문별 특성화나, 규모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한국의 대학 구조를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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