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는 일반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기보다는 전세계적으로 자신들의 이상이나 일반적인 정의에 반하는 조직이나 집단이 있다면 컴퓨터를 통한 공격으로 이를 응징합니다. 그런데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어나니머스는 정의롭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는 첫째, 어나니머스는 정보권력의 독점을 막습니다.

어나니머스는 그 실체보다 이 활동이 가지는 의미에 주목해야 합니다. 실제 정치권력은 정보를 독점하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권력, 유지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나니머스가 가지는 자울적 운동을 펼치는 조직적인 활동가이든, 그저 해킹을 즐기는 해커이든 간에,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보의 독점에 대한 경고가 되어줍니다. 정보의 권력화가 이루워진다는 주장들도 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강한 사람들만 권력을 독차지하기만 하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어나니머스가 정보권력의 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어나니머스는 민주사회의 알권리를 충족시킵니다.

위키리크스는 도덕성, 정지척, 혹은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공개하며, 알권리 충족이라는 공적이익이 정보가 공개되어 오는 불이익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믿습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투명사회이며, 어나니머스와 같은 활동이 결국 국가 권력의 결정과정에서 나온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셋째, 어나니머스는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질서를 무시하는 세력에 대항합니다.

이런 이유로 화이트해커(정의의 존재)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 어나니머스의 업적에 대해 설명하자면, 2011년 아동 포르노 사이트인 로리타시티를 해킹한 사건으로 해당 관련 1.500명의 회원정보를 공격하였으며, 40여개의 관련 사이트를 추가적으로 해킹했습니다. 이후에도 어나니머스는 1만 여개의 음란 사이트를 강제로 폐쇄시켰습니다. 이는 음란물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었기 때문에 좋은 일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캐나다에서 한 소녀를 집단성폭행하여 그 소녀는 자살한사건이 있었는데, 분노한 어나니머스는 가해자들의 신상을 전세계에 알리며, 언론에 살해협박에 못이겨 재수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업적들과 근거들을 토대로 저는 어나니머스가 정의롭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