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라는 뜻의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 점 조직으로 있어 회원은 3,000명 정도로 추정되며, 컴퓨터 해킹을 투쟁수단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행동주의자들로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회나 국가 등 특정대상에 공격을 합니다. 어느 한곳에 치우쳐져 있는 단체가 아닌 전 세계 어디에서든 부당한 처우가 발견되면 어나니머스가 마치 의적활동을 하듯이 통쾌한 복수를 하는 그런 존재들 같아서 21세기 판의 홍길동이라 불리며, 어나니머스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어나니머스는 단지 해커집단에 불과하여 정의롭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어나니머스는 정의로 운 것일까요?

저는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나니머스는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들의 권한 밖의 권력을 행사하여 자신의 이익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피해를 주기까지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대폰을 해킹하는 가이드를 대중에게 공개한 것과 웹 사이트를 해킹한 것을 이에 대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익명성’이라는 특성이 어나니머스의 사칭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나니머스를 사칭한 중학생이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을 억압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정부를 사이버 공격 하겠다.’라는 영상을 ‘You tube’에 올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어나니머슬ㄹ 사칭한 랜섬웨어, 어나니머스를 사칭하여 도박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빼내어 협박을 하는 등 이러한 사례들로 인하여 어나니머스에 대한 대한민국의 인식도 그렇게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의 외교문서 및 각종 비리를 폭로하는 사이트를 지지하면서 이에 반하는 미국의 국가 기밀을 배포한 사례도 있었는데,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각 나라의 기밀들이 사회에 유출되어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혼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이 ‘의적’처럼 보여서인지 어나니머스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어나니머스의 해킹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어나니머스가 언제나 정의만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나니머스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윌 마트 등의 개인정보를 재미로 유출했다고 스스로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수사기관들은 어나니머스를 범죄 집단으로 보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하여 실제로 조직원 수십여 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나니머스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불법행위를 통해서 타인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어나니머스는 정의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