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인터넷도 함께 변화하고 있는데, 인터넷의 취약점을 찾아내 정보를 가져오는 것을 ‘해킹’이라고 한다. 해킹은 주로 악용되는 사례로, 이 해킹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는 집단을 ‘어나니머스’ 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나니머스’는 정의롭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어나니머스는 엄연히 불법적인 집단이다. 아무리 남들이 환호할 만한 행위를 하더라도 그 행위는 해킹으로써 불법행위이다.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는 불법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해킹하여 폐쇄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비윤리적인 것을 비윤리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불법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행위가 계속되다 보면 언젠가는 사람들의 윤리의식이 깨져버릴 것이다.

두 번째, 의사표현의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알 권리를 추구하며 미국의 군사 기밀을 해킹하여 유출한 적이 있는데, 권리를 알아야 하겠다고 해킹으로 국가 기밀인 군사 기밀을 해킹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불법행위인 해킹으로 의사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위와 같은 합법적이고 건전한 방법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해킹으로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어나니머스’로 인해 아무 죄 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어나니머스 회원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해적판으로 유통하다가 걸려 소니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적이 있는데, 이 때 이들은 대응방식으로 소니 PSN회원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하여 유출한 적이 있다. 이처럼 ‘어나니머스’는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항상 옳은 일만 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들은 공식적인 집단이 아니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해킹을 하여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