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사랑하기 뉴스래터 2018-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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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희 | 등록일 | 18.05.02 | 조회수 | 99 | ||
우리 자녀들은 친구와 사귀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등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친구관계가 좋으면 학교생활이 즐겁고 신나지만, 친구관계가 어려우면 학교생활이 싫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2018년 세 번 째 뉴스레터에서는 자녀가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따돌림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가 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간을 좀 비워두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의 집에 초대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좋고, 밖에서 친구와 함께 신나게 뛰어 놀며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 것도 좋습니다.
또래들이 흔히 관심을 갖는 TV 프로그램이나 웹툰, 좋아하는 연예인 등에 대해 너무 모른다면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듭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자녀와 함께 대화를 나누세요.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사회성의 기초입니다. 가정에서 자녀의 감정을 읽어주는 대화를 많이 하세요. 놀이는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와 놀이(게임, 운동 등 포함)를 많이 즐기세요. 잘못을 했을 때 솔직히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님이 실수했을 때 자녀들 앞에서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작은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자녀가 또래 사이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겪고 있지 않은지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자녀가 먼저 친구관계의 어려움을 표현하면 잘 들어주세요. 꼭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지 않더라도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자녀도 다른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고 있을 수 있습니다. 때리고 욕하는 행동 뿐 아니라 무시하고 놀리는 말 등은 모두 폭력과 같은 행동임을 알려주세요. 또한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더라도 따돌리는 무리와 어울리고 동조하는 것만으로도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주의시켜야 합니다. 만일 내 자녀가 가해자라고 생각이 된다면 즉시 담임선생님께 알리고 가해 행동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이전에 학교 폭력/따돌림의 피해자였거나, 우울, 분노 조절의 어려움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해 행동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행동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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