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사랑하기 뉴스레터_2016년 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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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연희 | 등록일 | 16.08.31 | 조회수 | 4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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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사랑하기 뉴스레터 6호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마치 직장인들이 월요일이면 직장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학생들도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학교 가기 싫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학교를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마음을 열고 들어주십시오.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교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보다는 어머니와의 분리가 힘들거나,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리 불안의 원인과 그 정도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등교할 때 여러 신체 증상(메스꺼움, 두통, 복통, 설사, 잦은 소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아동들에게는 더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체적으로 이상 없음이 확인이 되면 등교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학교에 가기가 싫은 마음을 이해받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등교를 거부합니다.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학교에 대한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학교를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제적으로 학교를 보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부모의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자녀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향후 계획을 정합니다. 때로는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으며 좀 더 집에서 재충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께 자녀의 상태를 말씀드려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학교 적응과 관련해서 도움과 배려를 받을 수 있다면 학교 적응이 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자녀와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016년 8월 31일 충주대림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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