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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장애인 인권교육자료 가정통신문
작성자 최용미 등록일 16.04.18 조회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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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 장애인 인권교육자료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

명통시(明通寺).

조선의 시각장애인 지원 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 아니 세계 최초의 장애인 단체입니다. 명통시에 소속된 장애인들은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에 한 번씩 모여 경문을 외며 축수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 등 국가의 공식 행사를 담당하며 그 대가로 노비와 쌀을 받았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장애인에게 세금과 부역을 면제해주었으며, 신분제도가 아주 철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에 상관없이 중증장애인에게는 시종(일종의 도우미)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나 배우자, 자식들이 장애인을 정성껏 부양하면 그 집을 포상하는 장려제도를 실시했으며, 반대로 장애인을 학대하는 자에게는 일반 범죄보다 휠씬 더 무겁게 처벌을 내리는 엄벌제도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자립을 중요하게 여겨, 점복사, 독경사, 악공 등 장애인을 위한 전문직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하였으며, 장애인은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위주로 채용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쳤던 조선 시대는 장애인에 대해 편견과 차별이 없었던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척추장애인 허조는 조선 초 우의정과 좌의정을, 간질장애인 권균은 중종 때 우의정을, 지체장애인 심희수는 광해균 때 좌의정을, 청각장애인 이덕수는 영조 때 대제학과 형조판서에 오르는 등 역사를 빛낸 수많은 장애인들이 있었습니다. 세종대왕도 한글 반포 1, 2년 전 기록을 보면 그때 당시 거의 앞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조선시대는 장애의 유무보다도 그 사람 자체의 능력과 노력을 더욱 중시했습니다.

 

그랬기에 박연(세종실록 13년)은 다음과 같이 말했는지도 모릅니다.

"옛 제왕들은 모두 시각장애인에게 현송(絃誦, 거문고를 타며 시를 읊음)의 임무를 맡겼으니 이는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 역사 채널 e :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정창권 저, 문학동네)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정창권 저, 글항아리)

 

2016년 4월 18일

충 주 대 림 초 등 학 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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