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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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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중국 체험학습 보고서 - 이민재
작성자 외국어교육부 등록일 11.09.16 조회수 63
2011 중국 체험학습 보고서 - 이민재

<1일째>
  나는 친구들과 함께 방학 중 8일간(7.21 ~ 7.27) 중국에 다녀왔다. 처음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까지 중국은 어떤 곳일지 정말 기대가 되었었다. 그런 기대감을 품고 나는 중국 지난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처음 타는 비행기라 그런지 부푼 마음을 품고 좌석에 앉았다. 비록 일반석일지라도, 역시 비행기라 그런지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등장하는 기내식……. 2시에 출발에 4시 도착 비행기라 기내식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오니 그냥 탈 때마다 주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솟아났다. 그렇게 무사히 중국공항에 도착하였다. 중국공항에서 날 처음 맞이한 것은 덥고 습한 바람이었다.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여름엔 중국 사람들이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중국공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중국 공항 화장실을 구경하기 위해 가 보았다. 중국화장실은 역시나 나의 예상 그대로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졌다. 비누는 딱 한 개있었고 손 말리는 기계는 아예 없었다. 게다가 심하게 나는 오줌냄새에 변기 같은 것은 구경도 못하고 나와 버렸다. 그리고 입국 심사를 받고 가방을 찾으러 움직였다. 그런데 내 가방은 20분을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모두 모여 있는 곳에 갔는데 그 곳에 내 가방이 떡하니 놓여있었다. 나는 무슨 일인지 생각해보았다. 여러 경우가 생각났지만 가장 확실한 경우는 한 가지 뿐이었다. 바로 다른 일행이 걸려있는 이름표를 보고 다 꺼내놓은 경우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경우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설마 다른 사람이 착각해서 내 가방을 꺼냈을까……?
  공항에서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탔다. 버스는 작고 안전벨트도 없다. 얼마나 심하면 내가 한국 와서 탄 버스를 보고 “우와 엄청 크다”하고 감탄사를 내뱉었을까? 버스를 타고 호텔에 이동했다. 호텔부터 하루 일과는 휴식이기에 호텔 구경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지금 생각해보면 호텔 사진을 한 개도 안 찍은 것이 후회된다. 한 개쯤은 찍어둘걸…….) 10시가 넘어 겨우 잠에 들었고, 그렇게 중국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2일째>
  식당에 내려가 보니 뷔페처럼 적당히 골라서 덜어가는 형식이었다. 저녁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지만, 아침은 내 입맛과는 딴판이었다. 오전일정인 중국 제일 중학교에 가보았다. 중국 중학교는 외관상은 문제 없었다. 그런데 교실 책상과 화장실은 조금 불편했다. 책상은 너무 작아서 두 다리 넣기도 불편하고 의자도 작았다. 내가 불편한데 다른 학생들은 얼마나 심할까? 오전 일정이 끝나고 운하박물관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그때 다리가 하도 아파서 집중을 못해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3일째>
  오전수업이 끝나고 화학공장 견학을 갔다. 그리고 아교박물관에 갔는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 곳이다. 아교의 가격은 왠지 비싸보였는데, 나중에 돈이 너무 남으니까 ‘그냥 살걸 그랬나.’ 하고 새삼 느낀다. 오래 복용하면 엄청 젊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는데, 잘 생각해 보면 오래 복용을 안 하면 거의 쓸모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4일째>
  오전 수업을 끝내고 우송이 호랑이를 때려 잡은 경양강에 갔다. 호랑이 석상이 보였고, 심지어는 진짜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궁도(활을 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한 발에 1위안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런 곳에서 장사하면 돈은 상당히 벌 것 같았다. 그래도 역사적인 장소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장사해도 되는 건가? 처음에는 사람이 적은 줄 알았더니 나중에 간 사당에 사람이 엄청나게 모여 있었다. 역시 중국은 어딜 가나 사람밖에 안 보인다. (중국인+외국인 관광객)

<5일째>
  마지막 중국수업을 끝내고 타이안으로 출발했다. 그냥 수업 받고 이동만해서 딱히 한 일은 없다고 본다. 한 일이라곤 버스에서 잠 잔 거, 식당에서 밥 먹은 거 정도이다.

<6일째>
  내가 중국 일정 중 가장 맘에 들어 하던 태산 등반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탔는데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다. 다만 한 가지 단점으로 에어컨이 없어서 더웠다. 태산은 경치가 좋았다. 사진에 많이 담아두고는 싶었는데 배터리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안개에 가려 잘 찍히지 않았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기념품 판매점도 넘치듯 많았다. 그곳에서 두꺼비모양 기념품을 샀는데 누군가가 홈쳐갔다. 그리고 취푸로 이동하였다.

<7일째>
  우리는 공자와 관련된 여러 명소를 돌아보았다. 이날은 무지 더워서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시간이 지날수록 사진 찍을 의욕이 사라졌다.) 문화재로 보이는 듯한 비석 위에서 낮잠 자는 아저씨를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8일째>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먼저 바오투취안을 견학한 후에 다밍후를 배타고 한바퀴 빙 돈 다음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공항보다는 덜 복잡했었고 면세점에서 초콜릿을 사서 가지고 갔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갔다. 짐을 찼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먹은 우동과 김치 맛은 정말 좋았다. 각종 중국의 기름진 음식들 때문에 속이 좀 불편했는데 말이다. 집에 도착하니 정말 기분 좋았다. 생각해 보면 중국 가서 가져온 것은 사진, 기념품 그리고 모기물린 흔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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