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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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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업 2-5 유송
작성자 유송 등록일 05.03.02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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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업

2-5 유송



 지난 한달 간 미네하하 아카데미에서의 영어수업! 휴일을 제외한 일주일 동안의 영어수업이었기에 지금은 미련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처음 수업은 문화수업으로 칼슨 씨가 미국의 역사와 전통 및 풍습, 특정휴일 같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단어 철자를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단어를 맞추는 일명 ‘행맨’게임이었다. 나는 행맨에서 많이 맞춰서 상품도 많이 탔다. 멍하니 있다가 옆에 있던 단어를 보고 맞춘 적도 있었다. 그것은 welcome 이다. 어쨌거나 상품도 타고 기분도 좋았다.

 문화수업에서의 오전 수업의 내용은 개인 당 한 개의 책자를 나눠주는데, 거기의 내용과 Homework(숙제)를 바탕으로 수업을 한다. 숙제는 매일 해야하고 휴일에도 해야 한다. 그리고 혼자서 하는 것 이 아니라 Homestay Family 하고 같이 해야 하는 것이다. 홈스테이의 내용은 일기처럼 하는 것이 아니고, 바인더 속 종이에 문제가 대략 5~10 문제 있는데, 하루의 스케줄에 맞춰서 과제가 만들어져 있다.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신 두 분의 여자 영어 선생님은 Cathy Choi와 Abby 선생님이었다. 두 선생님 반에 트윈스팀, 바이킹 팀이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하는데, 나는 바이킹 팀이었다. 수업은 한시간 씩 교대로 수업을 했는데, 수업 중간에 간식도 먹고 해서인지 오전 수업은 짧게 느껴졌다. 수업은 숙제말고도 다른 것도 공부하는데, 각 선생님마다 공부하는 내용이 다르다. 에비 선생님은 거의 새로운 단어를 쓰고 해석도 하는 식으로 가르치 셨고, 케시 선생님은 저널을 받고 나서, 게임 등 놀이를 많이 했다.

 가끔 홈스테이 페일리의 가족인 우리 또래 애들을 데려와서 같이 수업도 하고 과자 먹기, 한국음식 먹기, 퍼즐, 피자먹기, 공놀이, 이어달리기, 발야구, 비디오 보기, 자기 소개, 하키, 농구, 카드게임, 부메랑 날리기, 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등 많은 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한국음식을 먹는 날 미국 아이들이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나도 한국에서는 김치를 잘 먹지 않아서 엄마께 꾸중을 들었는데....
미국 아이들 앞에서 나는 김치를 맛있게 먹으며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앞으로 김치를 자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더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일기를 쓸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인 것을 안다.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져 다른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땐 반드시 일기를 쓸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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