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행 3-2 최용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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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용선 | 등록일 | 05.03.10 | 조회수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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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 3-2 최용선 나는 주말을 이용하여 host family와 함께 여행을 많이 했다. 이 곳 Minneapolis는 호수가 많은 곳이므로 주말 여행도 호수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름답고 소중했었던 미국에서의 추억. 그 추억의 반은 이 곳 host family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다. 한가롭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주말 여행을 다시 돌아보기로 하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부터 떠올려보겠다. 1. Saint Croix river - 2002. 7. 28. Sunday 우리는 그 곳에서 카누를 즐겼다. 아주 맑은 강이라고 하는 Saint Croix river에서 아주머니는 수영을 즐기셨고 우리도 카누를 잊고 마냥 수영을 즐겼다. 한 버스가 도착했고 우리는 그제서야 우리가 수영했던 곳이 하류라는 것을 알았다. 버스를 타고 상류로 간 우리들은 4시간이 넘도록 한가하게 느린 카누의 노를 저으며 하류를 향해 갔다. 헉, 이것이 미국인들의 취미란 말인가? 체력소모가 굉장했다. 강하게 내리 쬐는 햇볕이 썬크림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나저나 미국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강물은 맑고 하늘은 푸르고…. 강 옆으로 아름다운 절벽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곳이 지구에 존재했었다니…. 미국에서 사랑받는 스포츠인 카누는 정말로 한가함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스포츠일 것이다. 2. Sail boat - 2002. 8. 7. Wednesday Sail boat는 돛이 달린 배이다. 속도를 낼 수 있는 곳까지는 모터로 벗어나고 다음은 돛을 올려서 속도를 내는 배이다. 우리의 host mother는 이 boat를 너무나도 좋아하셨다. 해가 저무는 호수에서 sail boat를 타고 즐기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아름다운 광경이다. 배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쉽고 돛을 올리는 것도 쉬웠다. 미국에는 이렇게 즐기는 취미도 다양하다. 이 호수에 있던 모든 sail boat는 개인 소유라 한다. 얼마나 부자인가! 미국이라는 나라는…. 너무나 즐거웠었다. 저녁 바람도 시원하고 다른 Sail boat들도 황혼이 비치는 곳에서 흘러가고 있었다. 3. go fishing - 2002. 8. 5. Monday 우리는 근처의 호수로 낚시를 하러 갔다. 우리 host brother인 John은 낚시를 참 잘한다. 게다가 나와 같은 왼손잡이라 그의 낚시대는 나에게도 꼭 맞았다. 고기 잡는 것도 요령을 익히니 쉬웠다. 미국 사람들은 고기를 잡고 바로 다시 놓아주곤 한다. 난 내가 잡은 고기는 먹어버리는데…. 이 곳 사람들은 작으면 놓아준다고 한다. 여러 명이 낚시를 하다보니 낚싯줄이 엉키고 고기가 난리도 아니었다. 이렇게 얕은 곳에서도 고기가 잘 잡히니 즐거웠다. 미끼는 지렁이였다. 더러워서 피하는 지렁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지렁이를 만지고 내 미끼에도 손수 끼워주는 것이 아닌가? 난 이런 tour를 통해서 협동심을 익혔고 나에게는 없었던 뭔가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역시 우리가 먹을만한 큰 고기는 잡지 못했다. 꼭 팔뚝만한 고기를 잡아서 먹고 싶었는데…. 나는 나름대로 즐거웠다. 해가 질 때까지 낚시는 계속되었고 놓아주는 물고기의 수는 늘어만 갔지만 모두와 더욱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이번 tour도 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My Host Sister's High School - 2002. 7. 25. Thursday 저녁 식사 후에 우리 host sister의 고등학교를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보았다. 자전거를 타고 30분쯤 지났을까? 아름답던 마을이 사라지고 다른 마을로 향하는 표지판과 함께 도로가 나왔다. 그 도로를 달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우리 마을로 와 있었고 웅장해 보이는 큰 고등학교가 있었다. 는 우리의 host sister의 고등학교이다. 운동장은 여러 개로 되어 있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과 풋볼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따로 되어 있었다. 아주머니께서는 아주 좋은 고등학교라고 하셨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과 딸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씀하셨다.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다니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나 롤러 블레이드, 조깅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주머니께서는 건강을 위해서 좋은 활동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니 선진국일수록 조깅 등과 같이 거리를 다니는 활동이 많은 것 같다. 프랑스에서도, 호주에서도 거리에는 조깅하는 사람이 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마셨던 숲 향기와 거리를 걷던 사람들의 인사. 이번 tour에서도 느낀 점이 많았다. 5. John's baseball games 이번에는 host brother의 야구경기를 관람했던 것을 쓰려 한다. 야구 경기는 두 번 있었으며 토너먼트 방식인 Minneapolis의 고교야구 경기이다. 처음에는 근처 고등학교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때에는 5:4로 John의 팀이 이겼다. 그 야구 경기장은 고등학교의 야구 경기장이었어도 완벽한 관리 하에 잔디도 잘 다듬어져 있었다. 철조망도 비교적 높게 올라와 있었다. 이것이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인가 보다. 주차장이 꽤 넓은 학교다. 학생이 운전할 수 있는 나라여서 그런가? 두 번째 경기는 비교적 시 외각에 떨어진 아마추어 스타디움이었다. 홈런을 치게 되면 기차 철로로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hotdog을 사들고 들어갔다. 잔디가 이번에는 더욱더 잘 가꾸어져 있었다. John의 팀은 또 이기게 되었다. 2연승인가? 미국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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