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중학교 로고이미지

공지사항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 Thank You Daeje! - Arienne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11.08.25 조회수 81
영어원문 편지-Thank You Daeje!.docx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모든 선생님들, 행정실 직원 분들, 보조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내가 벌써 대제에서 2년동안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놀라울 뿐이에요. 나는 아직도 내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얼마나 긴장했는지 기억나요.(조금 흥분되기도 했지만..) 그 당시 저는 아시아 자체가 처음이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지 못했어요. 물론 그 당시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지 못했어요.

내가 처음 1년만 떠난다고 했을 때도 내 가족이나 친구에게 작별인사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나 첫 번째 계약이 끝나갈 무렵 나는 내가 한국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다고 느꼈어요. 나는 한국을 체험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또 나의 학생들을 위해서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

2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은 두 번째 고향이 돼버렸어요. 내가 여행할 때마다 사람들은 나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어요. 그 때마다 나의 첫 번째 대답은 “제천에서 왔어요.” 였어요. 나는 항상 내 가슴속에 이 도시에 대한 따뜻한 느낌을 간직할 거예요. 내가 생활했던 캐나다 토론토의 바쁜 일상과 비교해보면 이곳에서 살고 일한 것은 너무나 멋진 변화였어요. 만약 내가 이 훌륭한 대제중학교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나의 경험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내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학교와 학교시설은 거의 최고입니다. 단지 새 운동장을 보지 못하는 점이 무척 아쉬워요. 사진 보내주세요. 자신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지며 집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예요. 하지만 내가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나를 한결같이 반겨주셨어요.  학교축제, 과학의 날, 회식 ,그리고 배구대회는 나에게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훌륭한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싶어요.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 번도 누구를 가르친 적이 없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나는 확실하게 가르치는 일을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어요. 아마 캐나다에 가서 내 전공을 바꿀지도 몰라요. 재미있고 활기찬 수업을 위해 애써주신 코티칭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저랑 얘기도 해 주시고 한국에 대해 알려주신 다른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매일 맛있는 점심을 해주신 급식소 직원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 내 엉덩이는 비록 많이 커졌지만, 내가 내 점심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대제학생들에게 몇 가지 내 생각을 전해주고 싶어요. 먼저 영어공부 계속 열심히 하세요.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영어는 여러분들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언어 중에 하나예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영어를 말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 여러분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여행을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여행을 하면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세계, 또 그 속의 사람들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교실에서나 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기회가 생기면 주저 말고 나가서 여행하세요.
마치 영원할 것처럼 느껴질 때는 작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별 대신에 “고맙습니다.”“나중에 만나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어디에서가 될지는 몰라도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Arienne
이전글 2학기 방과후학교 시간표 및 교재안내
다음글 대제중학교 기간제 사회교사 채용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