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야영활동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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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학년부 | 등록일 | 06.06.08 | 조회수 | 64 |
야영활동 소감문 중 우수 작품 올립니다. 1학년 야영 활동을 다녀와서···.
기간 : 2006년 6월 1일 ~ 6월 3일 대제중학교 1학년 2반 20번 장소 : 청풍 학현 야영장 이 철 민 야영 가는 날 당일 날 아침, 들뜬 마음으로 집을 출발했다. 차안에서 내 마음은 이미 야영장의 텐트 속으로 가 있었다. 힘든 일정이 준비 되어 있을 테지만 조원들끼리 밥을 해먹고 텐트에서 잠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즐거웠다. 무거운 짐을 들었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걸어가서 조회대에 도착했다. 많은 1학년 아이들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2,3학년 형들은 부러운 눈길로 우릴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내 조는 5조로서 김민섭, 최필수, 홍성일, 최준희 , 김규동 나까지 6명이었다. 나와 민섭이는 특별히 짐을 나르기 위해 사회 선생님의 차로 먼저 야영장에 도착했다. 학현 야영장은 5학년 때도 가본 적이 있어서 조금은 친숙한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모두 도착하자 선생님들이 텐트 치는 시범을 보이셨다. 어렵지 않게 우리들끼리 텐트를 치고 식사준비를 했다. 처음으로 혼자 하는 밥 짓기라서 어렵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엄마가 아니라 내가 하니까 갑자기 내가 어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밥이 별로 맛있지는 않았다. 맛있는 밥을 원했고 나의 첫 밥이어서 기대한 나에게는 약간 실망감도 안겨주었다. 텐트 생활은 꽤 힘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시간 내에 모든 것을 준비해야 했다. 하나가 잘못하면 전체가 단체 기합을 받는 일은 너무 많았다. 그때는 힘들고 불평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왠지 야영을 한 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지금 돌이켜보면 재미있던 일도 많이 생각난다. 화려했던 캠프파이어, 멋진 장기자랑, 즐거웠던 레크레이션 시간. 밥 짓기도 마찬가지다. 실수로 프라이팬이 아닌 냄비뚜껑에 고기를 구웠던 일 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재미뿐만 아니라 많은 교훈도 얻었던 것 같다. 같이 한 텐트에서 지내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이 생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람은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한다. 그럴 때 마다 항상 불만을 표시하면 그것은 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잘 보면 자기만 생각하고 남은 신경 쓰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야영장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취사장에 있는 수돗가에 누군가가 쌀을 구멍에 버려서 구멍이 막히는 바람에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그래서 물이 마구 넘치려고 했는데도 누구 하나 그것을 치우려는 사람이 없었다. 물이 넘쳐 있는 것을 아는데도 치우지는 않고 물만 계속 틀어놓고 씻는 사람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치우지 않고 그저 피해 갈 뿐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자신이 한 것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야영으로 인해 배운 교훈은 양보, 이해, 협동 이였다. 이 세 가지야 말로 사회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상대방을 위해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기도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비록 불편한 점이 생길지라도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야영을 교훈삼아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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