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침묵의 계절, 정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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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훈 | 등록일 | 17.11.20 | 조회수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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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여는 행복한 시 읽기_2017.11.13. 침묵의 계절 정 희 성 수업이 끝나기 전에 시간을 주어도 아이들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질문이 없는 교실로 낙엽은 날아들고 누군가의 입에선가 새어 나온 짧은 탄성 한마디로 눈시울이 붉어진 가을 가을만이 확실한 우리들의 감동이다. 메마른 몇 개의 낱말과 눈 먼 문법으로 어떻게 우리들의 삶의 깊이를 측량할 수 있으랴 만약에 침묵이 이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유일한 대답이라면 비본질적인 질문으로 더 이상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으리라 아아 말 못할 우리들의 시대 이루지 못할 꿈의 빛깔로 낙엽은 저렇게 떨어져 가을은 차라리 우리들의 감동이다.
1. 가을이 짙어갑니다. 우리 일상 중 가을이 짙어짐을 느끼게 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떠올려 봅시다. 2. 이 시의 화자(말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3. 가장 인상적인 구절을 적어봅시다. 4. 아이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가을만이 확실한 우리들의 감동’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6. 가을날, 질문 없는 교실에서 화자가 다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7. 말 못할 우리들의 시대’라고 노래한 까닭은 무엇일까? 8. 제목을 ‘침묵의 계절’이라고 붙인 까닭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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